북한이 새해 초부터 무력시위에 잇따라 나서는 가운데 북·중 국경 지역에서 약 2년 만에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력 강화와는 별도로 경제난 타개를 위해 점진적으로 빗장을 여는 이중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약 2년간 굳게 봉쇄해온 국경을 일부 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의주와 단둥 간 화물열차 운행 재개는 북한이 연초에 코로나19 방역정책 변화를 언급하면서 이행 가능성이 커졌던 것입니다. <br /> <br />노동신문은 지난 10일 지금까지 통제 위주의 방역에서 선진적이고, 인민적인 방역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화물열차를 통해 식료품과 의약품 등 긴급 물자가 북한에 반입된 것으로 추정돼 앞으로 물자이동이 얼마나 계속될지, 인적 교류로 확대될지가 관심사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국경 개방의 신호탄이 될지 예의주시하면서도 화물열차 운행 빈도와 규모 등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이종주 / 통일부 대변인 : 이번 철도 운행을 계기로 북중 간 철도 운송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지, 더 나아가 북한의 국경 봉쇄 완화와 북중 교역 회복, 인적 교류 재개 등으로 이어지는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북중 육상 교역이 본격화되면 인도적 지원 등을 연결고리로 남북 교류 재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이 연초부터 잇단 무력시위로 미 정부에 날을 세우고 있어 베이징 올림픽 이후 국면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 교수 : 북한은 1월 중 몰아치기식 미사일을 발사하고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2월부터 평화공세로의 전환을 위해 움직일 것으로 보이고, 이번 북중 화물열차의 왕래는 평화공세의 탐색용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은 베이징올림픽 불참을 공식화했을 만큼 감염 확산을 여전히 극도로 경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점에서 국제사회의 대규모 백신 지원에 대한 북측의 반응과 함께 백신 등 인도적 지원을 매개로 북미 간 접촉이 이뤄질지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11718465913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