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대장동 개발 의혹 재판에서 당시 실무를 맡았던 성남도공의 직원이 "정영학 회계사의 사업제안서에 특혜 소지가 많았다"고 증언했습니다.<br /> 통상적인 절차를 건너뛰고 성남시의 지침이 내려와 불편했다는 취지의 증언도 나왔습니다. <br /> 민지숙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대장동 사건이 본격적인 법정공방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 재판부는 개발사사업 실무자였던 성남도시개발공사 한 모 팀장을 첫 번째 증인으로 불렀습니다. <br /><br /> 한 팀장은 당시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지시로 정영학 회계사가 작성한 사업제안서를 검토했는데, 특혜 소지가 많았다고 증언했습니다. <br /><br /> 대장동 사업재원으로 쓰기 위해 확보한 땅을 팔아 공원조성비를 마련하겠다는 내용이었는데, 용도 변경 자체가 특혜 소지가 많고 그런 사례를 들어본 일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한 모 씨 / 성남도시개발공사 팀장<br />- "(사업이 된다) 안 된다 O·X로 답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