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춥고 어두운 사고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실종자들은 사고 당시 고층에 있었을 걸로 추정이 되는데요. <br> <br>아직도 고층부 수색이 쉽지가 않나봅니다. <br> <br>오늘도 현장으로 갑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, <br> <br>질문1) 실종자 5명의 위치는 아직인가요?<br><br>[리포트]<br>눈발이 날리는 날씨 속에 지하와 지상부 수색이 거의 끝나가지만, 안타깝게도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이제 고층부 수색이 이어져야 하는데요. <br> <br>사고가 난 지 일주일째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. <br><br>[이상배 / 광주시 도시재생국장] <br>"외부 옹벽부분은 안전하다는 의견과 불안전하다는 의견으로 나누어져 구조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세번째 내부 수색을 위해서는 내부 안전지대 확보가 매우 중요하므로 일정시간이 소요될 것으로…" <br> <br>외벽에 기댄 채 기울어진 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먼저 와이어로 보강하는 준비작업도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내일까지 크레인 해체 방법과 순서 등이 논의될 예정인데요. <br> <br>구조작업이 장기화하면서 현장에는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비는 노란 리본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질문2) 경찰이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이잖아요. 부실 시공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는데, 경찰은 어느 대목을 수사하고 있습니까.<br><br>네, 경찰이 붕괴 사고 현장에 레미콘을 납품한 업체 10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붕괴사고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강도 부족이, 품질 불량때문인지 확인하려는 겁니다. <br><br>또 사고 당시 콘크리트 타설을 한 곳이 현대산업개발과 계약한 건설업체가 아니라, 건설업체에 장비를 빌려준 업체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른바 재하청 의혹입니다. <br> <br>201동 외벽 붕괴 한 달 전 203동 39층에서도 일부 붕괴가 있었다는 작업자 증언이 나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오늘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6명과 감리 등 공사관계자 3명도 추가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건영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