멈출 줄 모르는 원자재 가격 상승…전기차 배터리 과제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리튬과 니켈 가격의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우리 배터리 기업들도 안정적 원자재 확보 자체가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원자재의 가격이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리튬 가격은 지난 14일 ㎏당 312.5위안까지 올라 1년 새 430％ 넘게 폭등했습니다.<br /><br />매장된 리튬을 배터리용으로 전환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고, 채굴 과정에서의 환경 파괴 우려 때문에 단기간에 생산량 확대가 어려워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리튬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원자재인 니켈은 최근 10년 새 가장 비싼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수요도 강하지만 세계 최대 공급국인 인도네시아가 니켈 수출세 부과를 검토하면서 최근 한 달간 가격이 12％가량 올랐고, 런던 금속거래소 재고량은 5개월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 "누구나 다 배터리가 많이 쓰일 것이란 건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 원료 소재 구성비가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이 추세는 당분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이에 배터리 업체들은 배터리 주행거리 개선과 생산능력 향상뿐 아니라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내 1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호주 광산업체와 2024년부터 5년간 리튬 정광 70만톤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SDI는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간펑리튬 지분 1.8％를 사들였고,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은 배터리 가격 상승 압박으로 작용하는 만큼 업계는 수익률에 대한 영향도 고심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원자재#배터리#가격 급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