붕괴사고 8일째…안전보강·지상층 수색 병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8일째 되는 날입니다.<br /><br />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를 찾는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 실종자 생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오늘(18일)로 사고 발생 여드레째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붕괴가 발생한 고층부는 여전히 당시 모습 그대로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상은 대형 해체 크레인이 세워지고, 지상으로 낙하한 잔해들이 치워지는 등 조금씩 변화됐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지상과 지하층 수색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이제 수색작업은 고층부에 집중되는데요.<br /><br />다만 보시다시피 고층부는 아직 아슬아슬하게 콘크리트 잔해 등이 켜켜이 쌓여 있고, 추가 붕괴 우려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어제(17일) 열린 건축물 안전진단·구조 분야 전문가 대책 회의에서 고층부 수색은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고층부 수색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이어가고, 안전보강을 우선 실시합니다.<br /><br />타워 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크레인 1대가 완성된 데 이어 오늘 추가로 1대가 더 조립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지상에 잔재물이 대부분 치워진 만큼 오늘부터는 지상에 중장비를 투입해 안전지대 등을 확보해 나갑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 수사 소식도 전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수사를 맡은 광주 경찰은 어제 9명을 추가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경찰이 입건한 9명은 현대산업개발 공사 부장 등 안전책임자 5명과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1명, 감리 3명 등입니다.<br /><br />현대산업개발 안전책임자 5명과 하도급업체 현장소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감리 3명에게는 건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는데요.<br /><br />이와 더불어 경찰은 어제 콘크리트 납품 업체 10곳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불량 콘크리트 납품 여부와 콘크리트 납품량 등을 따져 보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경찰 수사도 현장의 안정성이 확보되면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안전성 문제로 공사 관계자들 일부를 소환 조사하지 못했고, 사고 현장 콘크리트 시료 채취·분석 등도 아직 이뤄지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우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#붕괴사고 #수색작업 #타워크레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