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J택배노조 상경 투쟁…'설연휴 배송'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여일 째를 맞은 CJ대한통운 파업 갈등이 설 연휴를 앞두고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택배노조가 오늘(18일)부터 이재현 CJ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는데요, 설 연휴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택배업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CJ 택배노조 조합원 2천여 명이 상경 투쟁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단식 농성장도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으로 옮겼습니다<br /><br /> "이재현 나와라!" "이재현 나와라!"<br /><br /> "매출을 연봉으로 교묘하게 둔갑시켜 택배노동자들을 신의 직장이라고 호도하는 게 이자들입니다."<br /><br />노사 양측은 지난해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이뤄진 택배 요금 인상분을 놓고 날 선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노조는 인상분 대부분을 회사가 독식하고 있다고 보는 반면, 사측은 "50% 정도는 택배기사에게 수수료로 돌아간다" 반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노조 측은 이날 인상분 배분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'파업철회' 조건으로 제시하기도 했지만, 사측 입장은 "명분없는 파업 중단", "대화 지원"이란 원론적 수준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CJ대한통운의 파업에 따른 배송 차질 여파는 다른 택배사들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체국 택배가 최근 성남 등 일부 지역에 대한 계약 소포 접수를 중단했고, 택배노조는 다른 택배사들에도 물량이 급증한 지역에 대한 택배 접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