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내 옆에도 사람이 있구나"…1인 가구 지원 본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야 되는데 부축해 줄 사람조차 없다면 어떨까요.<br /><br />혼자 살다 보면 밤에 골목길 지나는 것도 무서운 경우가 많죠.<br /><br />서울시가 이런 1인 가구를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어떤 정책이 실생활에 적용되는지 박상률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혈액암을 앓고 있는 김덕순 할머니.<br /><br />아픈 건 둘째치고 귀도 잘 안 들려서 병원에 동행할 사람이 필요하지만,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.<br /><br /> "보청기를 했어도 안 들려요. 신경을 쓰면 더해요. (의사) 선생님이 뭐라고 하면 '선생님 죄송하지만 조금 크게 해줘요' 해도 마찬가지야. 두 번은 물어보겠는데 세 번은 못 물어보겠더라고요, 미안해서."<br /><br />시에서 마련한 '병원동행 서비스'를 이용하면 이동이 한결 수월합니다.<br /><br /> "어르신, 안녕하세요. 동행 매니저입니다. 오늘 병원 가는 거 아시죠?"<br /><br />집에서부터 나와 택시를 잡고 병원 가는 길까지, 동행 자체도 의미 있지만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됩니다.<br /><br /> "같이 가니까 기분도 좋고 딸 같으니까 좋고 다 좋아요. 내 옆에도 사람이 있구나…"<br /><br /> "계속 고맙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. 그럴 때 고맙다, 고맙다 그 말씀 계속하실 때 그때 제일 보람스럽습니다."<br /><br />병원으로 이동할 때도, 채혈을 할 때도 동행인은 할머니의 귀가 되고 손이 됩니다.<br /><br />서울시가 '병원 안심동행서비스'를 포함해 1인 가구를 위한 종합 지원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오세훈 시장은 5년간 5조5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139만 1인 가구의 고통과 불안을 실질적으로 해소해 나가겠습니다. 서울을 '1인 가구 안심특별시'로 만들겠습니다. 이를 위해 건강, 범죄, 고립, 주거 (등) '4대 분야 안심정책'을 집중 추진합니다."<br /><br />1인 가구 밀집 거주지역을 중심으로는 CCTV 설치를 늘리고 노후된 보안등을 교체해 밤길 안전을 강화합니다.<br /><br />이외에도 1인 가구 맞춤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과 동시에 전·월세 계약 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병원 안심동행서비스 #1인 가구 #오세훈 #서울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