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동차 수출 9년 만에 반등…친환경차 '효자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장기화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 친환경차가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는데요.<br /><br />생산량은 2년 연속 세계 5위를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자동차 수출 대수는 205만대로 재작년보다 8.6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금액으로는 464억7,000만 달러로 대수 증가보다 훨씬 높은 24.2%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고급차 수출이 늘어난 덕인데 수출 대수와 금액 모두 증가한 것은 2012년 이후 9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장기화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 친환경차가 수출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이브리드 차량에 전기차, 수소차를 더한 친환경차는 40만7,000여 대가 수출돼 재작년 대비 50%나 껑충 뛰었습니다.<br /><br />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4.4%에서 거의 20%로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각국의 친환경차 전환 정책으로 수요가 늘어난 데다 다양한 신형 전기차 모델 출시에 따른 결과입니다.<br /><br /> "배터리 전기차 수요가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품업체들의 미래차 부품업체로의 사업 전환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,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탓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 대수는 346만대로, 재작년보다 되레 1.3%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2020년에 이어 자동차 생산국 5위 자리는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지난해 자동차 국내 판매는 173만대에 머물러 2020년과 비교해 8.5%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수출 #자동차 #친환경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