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속·굿판 공방…이전투구 대선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선대본부가 '건진법사'라고 불린 무속인의 캠프 활동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해체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'무당선대본', '굿힘당'이라는 비아냥을 멈추지 않았는데요,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대선판이 급격히 혼탁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은 "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조직은 "무당선대본"이라며 '무속인 의혹'을 난타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을 '굿힘당'이라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윤 후보의 무당선대본 실상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 최순실의 오방색도 울고 갈 노릇입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'건진법사'로 거명된 인물이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네트워크본부를 전격 해체했습니다.<br /><br />의혹을 인정하는 건 아니지만, 당장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합니다. 후보와 관련해 불필요한 또 악의적인 오해가 확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단호하게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윤 후보가 정치입문 무렵부터 함께한 조직을 없애기로 직접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께서 혹시나 오해의 소지를 갖고 계신다면 빠른 조치를 하는 것이 맞다…"<br /><br />국민의힘은 역공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하태경 의원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명의의 임명장과 18대 대선 때 굿판 사진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현재 민주당 선대위도 무속인에게 종교본부 임명장을 발급한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 녹음파일에 대한 공방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"윤석열 핵심 관계자 '윤핵관'은 무속인이었고, '왕윤핵관은 김건희"라며 "외신들까지 김 씨의 망언을 보도하는 국제적 물의를 일으킨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"이재명 후보의 욕설 녹음파일도 방송하라"고 거듭 주장했습니다."<br /><br />대선까지 이제 불과 50일, 번지르르한 말로 민생을 외치지만, 뒤켠에서는 진흙탕 싸움만 반복하는 여야를 지켜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 #선대본부 #무속인논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