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 아파트 붕괴 원인, 콘크리트에서 해답 찾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줄곧 지목돼온 게 콘크리트입니다.<br /><br />직접적인 원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콘크리트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들이 사고가 난 아파트 단지 내 붕괴하지 않은 동에 파란색 박스를 들고 들어갑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층마다 타설된 콘크리트 시료를 채취했습니다.<br /><br /> "레미콘 성분도 분석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가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등과 함께 붕괴 사고 현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붕괴한 건물의 시료를 확보해야 하지만 수색 상황과 안전의 문제로 채취가 어려워, 비슷한 시기 타설이 진행된 동의 시료부터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콘크리트의 성분과 사고 당시 어느 정도의 강도를 갖고 있었는지가 이번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큰 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무너진 부분을 살펴보면 각 층마다 콘크리트가 덩어리째 떨어져 나오고 철근에도 붙어있지 않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는 콘크리트의 강도가 기준에 못 미쳤다는 방증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.<br /><br /> "온도가 너무 낮다 보니까 소기의 콘크리트 강도를 발현이 되지 않았다고 충분히 추정을 할 수 있는 거죠."<br /><br />경찰은 콘크리트 타설을 하기 전 슬럼프시험이라고 불리는 콘크리트의 성능을 측정하는 시험을 실시했는지, 콘크리트에 대한 감리가 이뤄졌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슬럼프 시험은 콘크리트 납품 시 업체별로 레미콘 트럭 25대 분량마다 한 번씩 실시해야 하고, 납품된 콘크리트의 시험 성적이 적합하지 않으면 타설을 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앞서 콘크리트 납품 업체에서 압수해 온 자료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#아파트 붕괴 원인 #콘크리트 #압수수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