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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 대목 앞두고 택배 대란 우려…반품도 첩첩산중

2022-01-18 3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설 대목을 앞두고 택배가 비상입니다. <br> <br>CJ 대한통운 택배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, 제 때 배송이 안 되고 있는데요. <br> <br>수산물 같은 생물이 상하다보니 반품 요구도 빗발칩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택배 터미널에 수천 개의 상자가 쌓여 있습니다. <br> <br>노조 파업으로 제때 배송되지 못하거나 반품 요청이 들어온 상자들입니다. <br> <br>[택배 대리점 소장] <br>"(물건을) 못 받았잖아요, 오랫동안. 그럼 고객이 반품을 접수할 거 아니에요. 그냥 쌓여 있어요."<br> <br>반품이 접수되면 반송센터로 보내야 하는데, 어른 키 만큼 쌓인 상자 사이에서 찾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일손이 달려 가족들도 모두 투입됐습니다. <br> <br>[택배 대리점 소장] <br>"저하고 집사람하고 저희 아들하고 셋이서. 돈 안 되는 일을 계속 하고 있는 거죠." <br><br>다른 대리점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가장 큰 문제는 수산물이나 농산물 같은 생물입니다. <br> <br>[택배 대리점 소장] <br>"생물도 지금은 일단 쌓아놓고 있는 중이고. 하루에 한 50개씩을. 계속 배송이 안 되고 반송도 안 되는 상황이라서." <br> <br>반품 기한이 지나거나 상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. <br> <br>[택배 대리점 소장] <br>"(파업 기사들은) 정당한 파업을 하는 것이니 그 부분을 물어줄 수 없다고 주장할 게 뻔하니까. 대리점이 많이 피해를 입겠죠." <br><br>CJ대한통운 택배노조의 파업은 오늘로 22일째. <br><br>노조는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인상된 택배비를 공정 배분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반면 CJ대한통운은 인상분 만큼 기사 수수료에 반영했고, 합의도 이행 중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정체가 심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CJ대한통운 노조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상경 투쟁을 시작했고, 한진택배는 울산과 거제 지역 택배기사 절반이 파업 동참을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우체국택배도 1인당 배달 물량을 하루 평균 210개에서 190개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우체국 택배 노조원은 약 2700명에 이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추진엽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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