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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철 '타설' 위험한 이유..."붕괴·질식·화재 위험" / YTN

2022-01-18 2 Dailymotion

평택 냉동창고 화재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에 이어 얼마 전 경기도 화성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도 사상자 2명이 발생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영하의 날씨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면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게 화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문제가 있는지, 김대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모퉁이 한쪽이 힘없이 무너져 내린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. <br /> <br />가장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콘크리트 '부실 양생'이 지목됩니다. <br /> <br />일반적으로 콘크리트는 시멘트와 물, 골재, 모레 등을 섞어 만듭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기온이 4도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시멘트가 굳는 '경화 작용'이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굳는 속도를 높여주는 혼화제를 더 첨가하는 이른바 '한중 콘크리트'를 사용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조원철 /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 명예교수 : 한중 콘크리트라는 건 추울 때 사용하는 콘크리트인데, 추울 때는 일반 때와는 달리 혼화제를 더 많이 넣거든요. 온도가 낮으면 훨씬 더 천천히 느리게 발열이 되는 거죠. 반응이, 화학 반응이.] <br /> <br />여기서 그치는 게 아닙니다. <br /> <br />겨울철에는 콘크리트 표면 온도를 실온 이상으로 유지하는 이른바 '보온 양생'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이 잘 지켜져야만 시공 계획에 담긴 하중 강도를 담보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겨울철 타설 작업이 이뤄지는 건설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표면을 보온재로 덮거나 온열 기기를 이용해 공정을 진행하는 게 일반적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하청에 재하청이 이뤄지는 건설 현장 관행상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한중 콘크리트는 배합 비율상 물의 비중이 작고, 시멘트 비중이 큰 특성 때문에 일반 콘크리트보다 더 비쌉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이유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일반 콘크리트를 쓰면서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방법으로 보온 양생을 하는 공사 현장이 많은데, 이는 화재나 질식사고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 14일, 경기 화성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는 작업자 2명이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조개탄을 피웠다가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평택 물류창고 화재 역시 보온 양생을 위해 깔아 놓은 구리 열선이 화재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공하성 /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: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1904412789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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