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신규 확진 한달만에 감소…"낙관 일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미크론 확산 이후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던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입원환자는 계속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연일 새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일주일 평균 하루 입원 환자 수가 15만6천 명을 넘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평균 사망자도 1,90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80만 명 대에서 70만 명대로 소폭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본격화한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한 달 만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뉴욕 등 오미크론 확산 초기 핫스폿으로 부상했던 지역들의 감소세가 뚜렷합니다.<br /><br />뉴욕주는 9만 명을 웃돌며 정점을 찍은 지난 7일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하루 2만 명대로 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전체 확진자 수가 줄어든 건 주말부터 이어진 연휴기간 집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긴, 일시적 착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 관계자들은 긴장을 풀어선 안 된다는 경고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모든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 때마다 두더지 잡기를 하듯 무모하게 접근하고 싶지 않습니다. 우리는 영원히 변이를 쫓아야 하기 때문에 갑자기 특별한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부스터를 만들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비베크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장도 향후 몇 주간은 계속 힘든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.<br /><br />#오미크론 #미국_코로나 #파우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