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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콩 햄스터 2천마리 안락사 파문…"바이러스 돌연변이 발견"

2022-01-19 3 Dailymotion

홍콩 햄스터 2천마리 안락사 파문…"바이러스 돌연변이 발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홍콩 당국이 햄스터에서 사람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의심하며 약 2천 마리의 햄스터를 모두 안락사시키기로 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채취한 바이러스에서 일부 돌연변이가 발견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6일 햄스터 등 설치류를 파는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애완동물 가게에서 일하는 20대 점원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해외에 다녀오지 않은 이 점원의 감염원이 불분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약 3개월 동안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홍콩, 곧바로 감염 경로를 추적한 홍콩 방역 당국은 해당 가게의 햄스터 11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고, 이들로부터 이 점원이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지난주 이 가게를 다녀간 손님 1명 등 2명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당국은 예방적 조치로 홍콩 전역 햄스터 가게 34곳의 운영을 중단시켰으며, 약 2천 마리의 햄스터를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최근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햄스터들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며, 이들이 델타 변이 출현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간 햄스터에 대해 코로나 감염 실험이 진행된 적은 있지만, 실험실 밖에서 햄스터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국 발표 이후 온라인에서 가혹하고 성급했다며 안락사 반대 청원이 쇄도했고, 일각에선 공포감에 반려동물의 집단 유기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델타 변이에 감염된 점원의 바이러스에서 일부 돌연변이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감염병 전문가는 "점원의 바이러스에서 발견된 일부 변이는 세계 유전자 데이터뱅크에 없는 것으로, 우려를 키운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2020년 11월 덴마크 정부는 밍크 농장에서 코로나19 돌연변이가 발견되자 자국에 있는 1천700만 마리의 밍크를 모두 살처분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햄스터 #안락사 #홍콩 코로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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