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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만배 "곽상도가 돈 달라고 해"...'정영학 녹취록' 다시 파문 / YTN

2022-01-19 0 Dailymotion

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 등이 대화를 나눈 이른바 '정영학 녹취록' 내용 일부가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엔 곽상도 전 의원이 김 씨에게 돈을 요구했다거나 성남시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의심되는 구체적인 대화 내용이 포함돼 있어서, 다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장동 의혹 수사를 견인해왔던 건 정영학 회계사가 수사 초기 검찰에 제출한 이른바 '정영학 녹취록'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 회계사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과의 대화를 장기간에 걸쳐 직접 녹음한 것으로, 한 언론사가 녹취록 원문을 입수해 내용 일부를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만배 씨는 정 회계사에게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 곽 모 씨를 통해 돈을 달라고 했다며, 곽 씨가 아버지한테 주기로 했던 돈을 어떻게 할 거냐며 물어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곽 씨에게 한꺼번에 주면 어떻게 하느냐, 서너 차례 잘라서 너를 통해서 줘야 한다고 답했다며, 맞장구치는 정 회계사에게 골치 아프다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가 직접 이른바 '50억 클럽' 인사를 거론하며 분양 수익으로 돈을 나누겠다는 대목도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50개가 몇 개냐며 최재경, 박영수, 곽상도, 김수남, 권순일, 언론사 홍 모 회장 등 이름을 차례로 언급했는데, 한 사람 당 분양 수익 50억 원씩을 나누어주겠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정 회계사에게 이 일을 하기 위해서 밤마다 공무원을 얼마나 많이 만났는지 아느냐며 성남시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녹취록을 바탕으로 대장동 세력의 로비 의혹, 특히 곽 전 의원이 하나은행을 상대로 화천대유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아주고 아들을 통해 50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집중 수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곽 전 의원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까지 소환하며 두 달 가까이 보강 수사를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녹취가 공개되자 곽 전 의원과 김만배 씨 측 모두 녹취 내용이 과장된 것에 불과하다며, 관련 의혹 모두 검찰 수사에서도 아직 증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'50억 클럽'으로 거론된 다른 인사들도 앞서 모두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해당 녹취록 공개에 대해, 재판에서 피고인 측에 열람·등사해준 증거기록이 외부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1919203719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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