역대급 진흙탕 대선?…녹취·무속 논란 '난타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통화 녹음'과 무속 논란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방이 원색적 비난과 형사 고발로 얼룩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역대급 진흙탕 대선'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상호 네거티브는 쉽게 멈출 거 같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은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와 '건진법사'의 친분 의혹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김씨를 러시아의 요승 '라스푸틴', 필리핀 독재자의 아내 '이멜다'에 빗댔고, "최순실의 아류"라며 탄핵 트라우마도 자극했습니다.<br /><br /> "도사들과 대화를 한다든지 1억을 줄 테니까 오라든지. 거의 캠프를 실제 장악하고 있는 윤핵관 핵심이 바로 김건희 씨이고…"<br /><br />윤 후보에 대해서도 검찰총장 시절 무속인 말을 듣고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한 의혹이 있다며 고발장을 냈습니다.<br /><br />김씨가 고가 부동산을 갖고 있다며, 재산 증식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무속 의혹을 부인하며, 관련 의혹을 주장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현근택 대변인 등을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녹음파일 보도를 예고한 'MBC 스트레이트' 2차 방송에도 방영 중지 가처분을 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'미투'를 평가절하하는 듯한 김씨 발언을 놓고 이수정 교수 선대본부 고문을 사퇴하는 등 후폭풍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 녹취 파일을 공개했던 장영하 변호사는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웃음소리가 담긴 녹취를 추가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악마처럼 비웃던 김혜경과 함께 귀신 같은 웃음소리로 빈정대던 그때만 생각하면 6년여가 지난 지금도 소름 돋곤 한다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 후보가 "형의 상태가 비정상이었다"며 거듭 사과하고, 민주당이 장 변호사를 고발했지만, 국민의힘은 녹음파일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여러 차례 언급된다며, '대장동 특검'을 받으라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#녹취파일 #이재명 #윤석열 #건진법사 #이멜다 #라스푸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