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스템임플란트에 신라젠까지…바이오주 곳곳 악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영진의 횡령과 배임 혐의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죠.<br /><br />보름 전에는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수천억 원의 횡령 사건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연이은 바이오주 악재에 투자자들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신라젠 거래 재개 촉구한다! (촉구한다! 촉구한다!)"<br /><br />소액주주들의 외침이 무색하게, 한국거래소는 1년 8개월 동안 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을 상장폐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재작년 11월 신라젠이 제시한 개선 계획이 충분히 이행되지 않아 기업 가치가 유지될지 불투명하다는 판단입니다.<br /><br />당초 신라젠은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최대 주주를 엠투엔으로 바꿔 경영 투명성을 개선하고, 그 과정에서 1,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상장 유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, 기심위의 결정에 소액주주들은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떤 합리적 근거에 의해 결정한 게 아니고… 거래소의 책임 회피를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."<br /><br />신라젠이 이의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공은 코스닥시장위원회로 넘어갔습니다.<br /><br />신라젠 상장폐지 결정에 다음으로 시선이 쏠리는 곳은 오스템임플란트입니다.<br /><br />재무팀장이 2,000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해 지난 3일 거래가 중단됐고,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약품 제조 업체 셀트리온도 재고 자산을 부풀렸다는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악재는 현재 진행형이고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아 이들 회사에 투자한 주주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신라젠 #오스템임플란트 #셀트리온 #상장폐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