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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대장동 실무’ 故김문기, 마지막 편지엔 “초과이익 환수 3번 주장”

2022-01-19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대장동 의혹 속보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숨진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이 생전에 남긴 편지가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대장동 사업에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넣자고 3차례나 제안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썼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윗선이 누구인지는 끝내 밝히지 않았는데요. <br> <br>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김호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의 유족이 공개한 A4 용지 두 장 분량의 자필 편지입니다. <br> <br>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지난해 10월, <br> <br>'사장님께 드리는 호소의 글'이란 제목으로 작성됐습니다. <br><br>김 처장은 "초과이익 (환수조항) 부분 삽입을 세 차례나 제안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"며 "당시 임원들은 공모지침서와 입찰계획서 기준대로 의사결정을 했다"고 썼습니다. <br><br>초과이익 환수조항 삭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배임 혐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정황입니다. <br> <br>김 처장은 이 조항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윗선을 지목하진 않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검찰은 정민용 전 투자사업팀장이 지시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 처장은 "그 결정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마치 자신이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처럼 여론몰이가 되고 있다"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어 "회사 일로 조사를 받는데 어떤 관심이나 법률 지원도 없어 회사가 너무 원망스럽다"고도 적었습니다. <br> <br>김 처장의 편지는 실제 발송되지는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산편집 : 오영롱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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