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워크레인 해체 오늘 시작…정밀 수색 다음주 가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째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아직도 실종도 5명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본격적인 수색을 위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.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.<br /><br />구조 당국이 어제도 밤 9시까지 수색을 진행했지만,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200여 명의 구조대원이 추위 속에 아침 7시 반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는 수색 작업에서 가장 큰 위험 요인인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유동적이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작업은 오늘 오후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타워크레인 해체 준비에만 꼬박 일주일이 넘게 걸렸는데요.<br /><br />어제까지는 타워크레인에 쇠줄을 묶어 아파트 24층 안쪽 기둥에 고정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해체는 타워크레인 꼭대기에 있는 27t의 무게추와 팔 역할을 하는 붐, 조종실 순으로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아파트 외벽에 고정된 기둥 부분은 해체할 경우 사고 현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해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타워크레인이 해체되면 본격적인 정밀 수색이 가능한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본격적인 수색 작업은 다음 주 초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타워크레인을 해체하더라도 아직도 위험 요인이 너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토요일부터는 추가 안전성을 확보하는 작업이 시작되는데요.<br /><br />가장 큰 문제는 외벽입니다.<br /><br />23층부터 옥상까지 속이 빈 채 위태롭게 서 있어 추가 붕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당국은 31층과 38층에 보를 만들어 외벽이 쓰러지지 않도록 붙들어 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안전조치가 끝나면 구조견들이 이상 반응을 보였던 22층 등 4개 층에 대한 정밀 수색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그전까지는 내시경 카메라와 열화상 장비를 활용한 수색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추락 우려 잔해를 건물 안쪽으로 끌어당기며 내부를 살펴보는 수색도 병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지자체 역량만으로는 조기 수습에 한계가 있다면서, 사고 현장에 중앙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경찰은 어제 현대산업개발 본사 등 5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#타워크레인_해체 #수색작업 #붕괴사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