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, 중국 알리바바 손보나…제2의 화웨이 사태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빅테크 알리바바에 대해 미국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알리바바의 미국 내 클라우드 사업이 국가안보 위험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하는데요.<br /><br />결과에 따라 미국 기업에 대한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에 진출하거나 투자를 한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미국 정부의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상무부는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의 미국 내 클라우드 사업이 국가안보 위험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조사의 초점은 알리바바가 지식재산권 등 미국 고객의 정보를 어떻게 저장하는지와 중국 정부가 이에 접근할 수 있는지입니다.<br /><br />결과에 따라 알리바바에 위험을 줄일 조처를 강제하거나 미국 기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4번째로 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인 알리바바는 '성장의 두 번째 축'이라 할 정도로 이 서비스에 공을 들여왔습니다.<br /><br />알리바바는 2015년 실리콘밸리에 클라우드 컴퓨팅 허브를 출범하고 이후 버지니아주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했지만,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국과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국 사업 계획을 축소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미 수사 당국은 중국 관영 벤처투자기관의 미국 소형항공기 스타트업 투자도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이 기관이 투자를 이용해 중국에 부당한 기술 이전을 하고, 해당 기업이 만든 비행기가 군사용 드론으로 개조됐는지를 조사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 시절 5세대 이동통신 장비 선두기업인 화웨이 제재를 시작한 미국이 이번엔 중국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겨냥하면서 미중 간 기술패권 다툼이 재연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#알리바바 #클라우드 #국가안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