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 운명두고 미러 신경전 최고조…침공 현실로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과연 러시아는 국제사회가 우려하고, 미국이 제재 카도르 압박하는 우크라이나 침공설을 현실로 만들까요.<br /><br />외교적 담판 가능성은 아직도 열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가능성, 박진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된 러시아 군병력은 현재 12만7천여 명, 비축 탄약, 야전 병원을 국경으로 옮겼으며, '이스칸데르' 중거리 미사일도 이전됐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쪽의 우방인 벨라루스에 합동군사훈련을 이유로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에는 서방이 지원하는 무기가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금방이라도 전쟁이 날 기세이지만,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계획이 없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자국 영토 내에서의 군대 이동 훈련은 주권이라 항변합니다.<br /><br /> "우리 영토 내에서의 군사 행동에 관한 어떤 요구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반면 미국은 러시아가 1~2월 사이 언제든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심각한 경제적 결과를 맞이할지, 아닐지는 전적으로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."<br /><br />백악관의 언급처럼 지금의 위기 국면을 진정시킬 수 있는 키는 푸틴 대통령이 쥐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지금의 국면을 최대한 활용하며 실리를 챙길 것이란 겁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서방을 시험할 것이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을 읽힙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위기 사태를 지렛대로 유럽연합과 미국 간 분열을 꾀하면서 구소련 시절의 영광을 재연하려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미국도 러시아에 제재 카드로 압박은 하고 있지만, 충돌을 바라지는 않고 있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유럽에서 러시아와 전선을 확대하는 게 부담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전면 침공이 아닌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의 교전이 이어지는 돈바스 지역 등으로 군사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국경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현지시간 21일 미러 외교 수장간 외교 담판이 이번 사태 해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푸틴 #전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