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, 도발 수위 높일까…정부 "대화만이 답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미국과의 신뢰 구축 조치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시사하면서 실제 핵실험,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행동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, 정부는 다시 한번 북한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은 한반도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던 2018년 4월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3년 9개월 만에 이 조치의 전면 재검토를 시사한 건데, 최근 추가 대북제재에 나선 미국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시로 읽힙니다.<br /><br />새해 들어서만 네 번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한 북한이 도발 수위를 더욱 높여나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 "대미 강대강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고 미국의 반응에 따라서 핵미사일 같은 시험의 속도와 폭을 조절해 나갈 의도도 있는 것으로…."<br /><br />정부는 북한의 발표와 함께 최근 일련의 북한 동향을 긴장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남북관계가 과거가 아닌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대화와 외교만이 답이라며, 거듭해 북한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북한이 오는 4월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맞춰 더 큰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훈련 시기가 북한이 성대한 경축행사를 예고한 김일성 생일 110주년과도 맞물려 있어 군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 보도와 관련된 행사 준비활동에 대해서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발사 등 실제 행동으로 나선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은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ICBM #한반도 #남북관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