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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록빛 잃은 통가 첫 공개…닷새 만에 공개된 참상

2022-01-20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해저화산 폭발로 통신이 끊겼던 통가섬의 참혹한 모습이 처음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주민들은 화산재와 쓰나미에 오염된 식수 문제로 더 괴롭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강력한 해저 화산폭발로 쓰나미와 함께 화산재 피해가 덮쳐 외부와 연락이 끊겼던 통가섬. <br> <br> 5일 만에 공개된 해안가에는 나무들이 겹겹이 쓰러졌고 곳곳에 화산재가 두텁게 쌓여 폐허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 화산재가 덮인 도로에는 차량이 지나간 흔적들이 선명하고 잿더미가 수북히 쌓인 흰색 차량은 회색으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 하늘에서 본 통가섬의 모습은 더 처참합니다. <br> <br>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던 섬은 초록빛을 잃었고 해저 화산이 폭발한 섬은 바닷물에 잠겨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 화산 폭발로 끊겼던 통신은 일부 복구됐지만 10만 명에 달하는 통가 주민들은 식수 부족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 식수원이던 빗물은 쓰나미로 밀려온 바닷물과 화산재에 오염됐습니다. <br> <br>[마리안 쿠푸 / 현지 언론인] <br>"첫번째 폭발이 일어나자 귀가 울려서 서로 말도 알아들을 수 없었어요. 이곳 누쿠알로파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화산재를 치우고 있어요. 이제 문제는 마실 물을 구하는 겁니다." <br> <br> 국제사회에서 도움의 손길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스테판 두자릭 / UN 대변인] <br>"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8만 4천명이, 즉 인구의 80%가 이번 재해로 영향을 받았고, 3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." <br> <br> 이웃국인 호주와 뉴질랜드는 해군 함선을 통해 이미 구호품을 보냈고 2㎝ 두께로 화산재가 쌓였던 국제공항도 오늘부터 이착륙이 재개됐습니다. <br> <br> 통가로부터 1만km 떨어진 페루도 쓰나미 영향으로 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 미 항공우주국은 이번 해저화산 분화의 위력이 히로시마 원자폭탄보다 500배 이상 강력했다고 분석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한수아 기자 sooah7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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