케이타 꽁꽁 묶은 대한항공, 단독 선두 고공비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배구 1위 대한항공이 2위 KB손해보험을 완파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은 KB의 주포, 케이타를 이번 시즌 최소 득점으로 봉쇄하고 셧아웃 승리를 따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세트 11대 18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대한항공에 찾아온 정지석의 서브 타임.<br /><br />가볍게 서브 에이스로 경기 분위기를 바꿔놓은 정지석은 연달아 날카로운 서브를 집어넣어 KB손해보험의 리시브를 무너뜨립니다.<br /><br />그 사이 임동혁의 강타가 줄줄이 상대 코트를 폭격하고, 리그 최강 폭격기 케이타의 공격마저 정확한 블로킹으로 차단합니다.<br /><br />정지석의 서브 때 연속 8득점으로 19대 18, 역전에 성공한 대한항공을 기세를 몰아 그대로 1세트를 따냈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곽승석의 연속 서브 에이스, 여기에 센터 진지위의 속공을 묶어 2세트까지 따내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대한항공은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내며 3대 0, 셧아웃 승리로 1·2위 맞대결을 싱겁게 끝냈습니다.<br /><br />임동혁이 18점, 정지석이 15점으로 활약한 선두 대한항공은 2위 KB손해보험과 격차를 승점 5점으로 벌렸습니다.<br /><br /> "부담감은 많았던 거 같아요. 워낙 선수들이 기량이 있어 믿고 하다 보니 부담감보다는 즐거움이 더 많아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주전 선수의 줄부상으로 신음하는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 시즌 최소 타이기록인 24점으로 주춤했습니다.<br /><br />여자부 경기에서는 2위 한국도로공사가 3위 GS칼텍스에 세트 점수 3대 1로 역전승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도로공사 주포 켈시는 팀에서 가장 많은 33점을 올렸고, 전새얀도 블로킹 6개 포함 14점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#남자배구 #정지석 #케이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