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-이집트 정상회담…"K-9 자주포 최종 계약 노력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미래 산업과 방산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두 정상은 한국의 K-9 자주포의 이집트 수출 계약의 최종 타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카이로 현지에서 이광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이 이집트에서도 무기 수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.<br /><br />엘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집트로의 국산 K-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.<br /><br /> "K-9 자주포가 이집트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기술협력, 현지 생산 통한 양국 상생협력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거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최종 타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."<br /><br />K-9 자주포는 지난 2005년부터 이집트로의 수출이 타진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정상회담을 전후로 아직 남아있는 이견을 줄이기 위한 협상이 치열하게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번 순방의 첫 목적지인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4조 원대의 요격 미사일 천궁-Ⅱ 수출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이집트와 녹색 경제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집트를 종단하는 5천여 km의 룩소르-하이댐 철도 현대화 사업에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친환경 모빌리티와 해양, 우주 개발 등으로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히기로 했습니다."<br /><br />아울러 양국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 이집트에 향후 5년간 10억 달러 규모의 EDCF 차관 한도를 새로 설정했고, 엘시시 대통령은 사의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에 이어 이집트에서도 미래 산업과 방산 마케팅을 적극 펼친 문 대통령은 이튿날 현지 경제 시찰을 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.<br /><br />카이로에서 연합뉴스TV 이광빈입니다. (lkbin@yna.co.kr)<br /><br />#K-9자주포 #문대통령 #이집트 #순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