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태로운 타워크레인 해체 한창…수색 작업 일시 중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11일째인 오늘 수색에 가장 큰 난제였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우려가 있는 만큼 주변이 통제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 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.<br /><br />넘어질 우려가 있는 길이 145m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6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는 작업자 몇 명이 타워크레인에 올라가서 조종실과 붐대를 오가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해체에는 이동식 크레인 2대와 사고 현장 바로 옆에는 있는 타워크레인 1대가 이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15명의 작업자가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오전에는 이동식 크레인 2호기를 이용해 외벽에 달려 낙하 우려가 있는 거푸집을 고정했습니다.<br /><br />타워크레인 기둥을 아파트에 고정해주는 장치에 대한 보강 작업도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작업은 일부 작업자들이 이동식 크레인 끝에 달린 바구니를 타고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후에는 타워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붐대의 수평을 잡는 작업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해체는 오후 6시까지 무게추, 붐대, 조종실 순으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해체를 위한 와이어 연결 등 주변 안정화 작업에만 닷새가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위험 부담이 있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대책본부는 작업이 끝날 때까지 위험 반경인 79m 내를 모두 통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 기자, 수색 작업은 일시 중단됐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수색 작업은 사실상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한 안정화 작업이 진행된 어제 오후부터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타워크레인 해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사고를 우려해 수색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타워크레인이 해체되더라도 아직 위험 요인이 많은데요.<br /><br />우선 주말 사이, 안쪽이 붕괴해 벽만 위태롭게 남아 있는 외벽에 대한 추가 작업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이 작업이 끝나면 다음 주부터는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정밀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정밀 수색 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