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, 소상공인 '35조 추경' 제안…윤, 1박2일 중원 공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수도권 민심 잡기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제안한 35조 규모의 추경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대선 후보 간 긴급 회동도 제안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명 후보, 오늘 오전 코로나19 위기대응 특위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한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야당과 야권 대선후보들에 긴급 제안을 하는 내용이었는데요.<br /><br />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될 모든 후보들이 동의하면 예산 중 우선 35조 원을 맞춰 편성하고 세부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차기 정부 담당자들이 하도록 하자는 내용이 골자입니다.<br /><br />신속하게 소상공인 지원이 가능하게 모든 대선후보들에 긴급 회동을 제안했고, 합리적이고 유연한 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에는 서울 경기지역 '매타버스' 일정의 출발을 알렸는데요.<br /><br />이번 대선, 서울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만큼 설 명절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은평구 소재 역사한옥박물관을 찾아 이 자리에서 서울을 서울답게 만들 7가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'대규모 주택 공급방안'을 곧 제시하겠다, 지하철 1, 2, 4호선, 경의선, 중앙선의 지상 구간을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이후엔 마포구 연남동 거리를 찾아 청년들과 소통하고요, OTT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체된 지지율이나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전략 수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, 민주당 지도부는 조계사에서 열리는 전국승려대회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의 당사자인 정청래 의원도 함께 참석해 거듭 사과의 입장을 전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불교계와의 갈등이 오늘을 기점으로 매듭지어질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중원 공략에 나섰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석열 후보 오늘부터 1박 2일 동안 충청지역에 머무르며 중원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오전 첫 일정은 천안에 위치한 유관순 열사 기념관 참배였는데요.<br /><br />윤 후보는 기념관 방명록에 "유관순 열사의 위국헌신을 잊지 않겠다"고 썼습니다.<br /><br />충청남도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서는 7가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 내륙철도 건설과 서산 공군비행장 인프라를 활용한 민간 공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연설에서는 "혼자만의 힘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어렵다"며 충청인의 도움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엔 대전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도 참석했고, 대전지역 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도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저녁엔 대전 중앙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합니다.<br /><br />윤 후보 이번 1박 2일간의 충청 일정에서 부친의 고향이 공주라는 점을 집중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윤 후보가 지방 일정을 수행하는 사이, 홍준표 의원은 '공천 요구'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원팀 결렬을 선언한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홍 의원은 "모처럼 좋은 분위기에서 합의된 선거캠프 참여 합의가 무산된 점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"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홍 의원은 "공천추천을 꼬투리 삼아 윤핵관을 앞세워 자신을 구태정치인으로 모는 것은 참으로 가증스럽다"고 날 선 반응을 나타냈는데요.<br /><br />"문제의 본질은 국정 운영 능력 보완을 요청한 것과 처가 비리 엄단을 요구한 것에 대한 불쾌감에 있었다고 해야 할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안철수 후보는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모색했고, 심상정 후보는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선거 전략 구상에 몰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#35조추경 #유관순기념관 #대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