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네병원서 확진자 진료…서울, 시범사업 돌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는 오미크론 급증에 대비해 코로나 검사와 치료를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은 구로구를 시작으로 개별 의원이 주축이 된 '재택환자 밀착관리' 시범운영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시내의 한 가정의학과의원, 의사가 재택치료 중인 환자의 상태를 유선으로 확인합니다.<br /><br /> "일단 약 오면 드시고 또 오후에 체온이랑 산소포화도 계속 재서 보내주시고 불편하면 전화주세요."<br /><br />지금까지 재택치료는 응급실이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이 맡아왔는데, 서울시가 동네 의원에서도 재택 치료 환자를 관리하는 '의원급 재택치료'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병원들은 전용 휴대전화를 통해 환자를 관리하고 중증도 진행 가능성이 있을 경우 보건소에 연락해 환자가 조치를 받게 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환자가 힘든지, 상태가 어떤지를 하루 2번, 비대면으로 전화하게 돼 있고요. 전용 전화기가 있기 때문에 환자는 언제든지 저한테 불편하면 전화하실 수 있어요."<br /><br />의원급 병원들은 야간 운영을 하지 않는 만큼 야간 환자 관리를 다른 의원이나 재택치료지원센터와 나눠서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개별의원이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환자관리를 하다가 이후엔 돌아가면서 당직을 서거나 재택치료지원센터가 환자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보통 동네 의원들은 원장 1명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당장 인력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다수의 동네 병의원들은 코로나 환자와 일반 환자들을 분리할 수 있는 별도의 격리시설을 갖추기 쉽지 않은 만큼, 방역당국 차원의 종합적 지원대책이 시급하단 지적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＃코로나19＃오미크론＃재택치료＃동네 병의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