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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영학 녹취록 '신경전'…법원 "복사 허용해야"

2022-01-21 1 Dailymotion

정영학 녹취록 '신경전'…법원 "복사 허용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한 녹취록의 새로운 내용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재판부가 피고인들의 녹취록 파일 복사를 공식적으로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과의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첫 정식 재판을 앞두고 검찰은 '정영학 녹취파일'을 피고인 쪽에 복사해주는 것을 꺼렸습니다.<br /><br />보강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'대장동 5인방'에게 검찰이 쥔 패가 드러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파일 열람과 복사가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.<br /><br />"사건 공소사실의 쟁점이나 피고인들의 결백이 녹취록에 나온 대화만 가지고 입증되긴 어렵다"며, "재판 과정에서 녹취록이나 관계자 진술보단 쟁점들에 관한 토론과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"는 이유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세번째 재판이 열리기까지 복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녹취록 일부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"는 점을 들며 재판부에 녹음파일 복사가 가능한지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는데, 재판부는 "공식적으로 복사를 허용한다"고 못박았습니다.<br /><br />재판 과정에서 "피고인 쪽에서 증거를 검토한 뒤 이에 대한 의견을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"는 이유였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측 설명처럼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녹취록에 대해서 당사자들은 다 부인하고 있는데 한 말씀만 해주시죠) …"<br /><br />곽상도 전 의원이 화천대유에 근무한 아들을 통해 김만배 씨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내용과 함께, 박영수 전 특검이 화천대유에 5억 원을 송금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보도 직후 이들은 녹취록에 언급된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녹취록이 공개된 데 우려를 표하면서도, "법과 원칙에 따라 치우침 없이 수사를 진행하겠다"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정영학 #녹취록 #대장동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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