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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극 촬영에 다리 묶여 고꾸라진 말 숨져…동물권단체, 책임자 고발

2022-01-21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드라마 '태종 이방원'에서 일부러 넘어뜨린 말이 결국  죽은 것으로 알려지며 논란이 커지고 있습니다. <br> <br>KBS가 사과하고 일시 결방하기로 했는데, 드라마 폐지 요구까지 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드라마 촬영을 위해 말 다리에 줄을 묶어 일부러 넘어뜨리는 장면입니다. <br> <br>이 말은 1주일 뒤 죽고 말았습니다. <br><br>충격적인 영상이 몰고 온 동물학대 논란이 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습니다. <br><br>드라마를 방영한 KBS 측은 어제 책임을 통감하고 재발 방지를 약속하며 사과했습니다. <br><br>그리고 오늘은 이번 주말 방송 예정이던 2회분을 결방하기로 했습니다. <br> <br>다음주 명절용으로 준비한 스페셜 방송도 쉬기로 했습니다. <br><br>KBS의 수습책에도 동물학대를 비판하는 시청자들의 항의가 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 국민청원에는 드라마를 폐지해달라는 글이 4만 7천여 명의 동의를 얻었습니다. <br> <br>동물보호단체의 고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동물권단체 '카라'는 "이번 일이 사고가 아니라 세밀하게 연출된 학대"라며 촬영장 책임자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[최민경 / 동물권행동 카라] <br>"사망해도 경제적 손실이 되지 않는 대상을 출연시키는 거죠. 주로 노쇠한 말들. 이런 도구로 마지막까지 활용된다는 것도 생명윤리 관점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요." <br> <br>한국동물보호연합을 비롯한 100여 개 단체도 "수신료로 운영되는 공영방송의 동물학대 행위는 용납할 수 없다"며 추가 고발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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