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워크레인 해체작업 '하루 더'…수색 계획 차질 불가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말 전 마무리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지연됐습니다.<br /><br />예상대로 뜻하지 않는 변수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해체 작업이 반나절 이상 지연되면서 실종자 수색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아파트 신축 공사 사고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에 따른 전도위험이 예상됩니다. 대피 위험 구역 79m 이내에 계신 시민들께서는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"<br /><br />남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 안전에 가장 큰 위협 요인인 타워크레인 해제작업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안전을 위해 타워크레인 주변 79m를 위험반경으로 설정하고 주변 도로 통제와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오전에 벽체 거푸집용 작업발판인 RCS폼과 타워크레인 지지대 고정작업을 계획대로 마칠 때까지 순조로워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7톤 규모의 무게추를 제거하기 위한 '붐'의 수평화 작업 과정에 뜻밖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타워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붐을 'T'자 모양으로 펴는 수평화 작업 중에 사전에 계획한 안전 범위를 넘어선 외벽의 기울어짐이 확인된 겁니다.<br /><br /> "진행 과정에서 타워크레인에 인접한 옹벽이 80mm까지 변이가 발생했습니다. 3시간에 걸쳐 안정화 작업을 진행해 16mm 범위로 다시 되돌아온 용적을 확인하고 3시간 후에 작업이 진행됐습니다."<br /><br />이후 당초 계획했던 작업시간을 한 시간가량 넘긴 오후 7시 10분쯤 무게추와 붐 해체작업이 완료됐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마지막 단계였던 타워크레인 조정실 해체는 주말 오전까지로 작업이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대책본부는 타워크레인 해체를 마치는 대로 외벽 안정화 등 추가 안전조치를 거쳐 붕괴가 진행된 상층부 실종자 구조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지연되면서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#타워크레인 #광주아파트 #붕괴사고 #실종자가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