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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답안 유출' 숙명여고 쌍둥이 2심도 유죄..."공교육 신뢰 심각하게 훼손" / YTN

2022-01-21 0 Dailymotion

숙명여고 답안 유출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쌍둥이 자매가 항소심에서 다소 감형받았지만, 유죄 판결은 유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이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노력한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고, 공교육 신뢰를 훼손하고도 뉘우치지 않는다고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교 시절, 교무부장이던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으로 시험을 쳐 성적이 급상승했다는 논란을 빚은 쌍둥이 자매. <br /> <br />의혹 제기 3년 반 만에, 항소심 결론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언니는 입원 치료를 받느라, 법정에는 동생만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앞서 아버지가 같은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받고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 역시 1심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이들 자매가 각각 전교 50등이나 100등 수준에서 불과 1년 만에 나란히 문·이과 1등을 차지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실력이 향상됐다면 전국 단위 모의고사나 학원 시험 성적도 나아졌어야 하는데, 너무 차이가 난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험지 귀퉁이나 메모장 등에 깨알 같은 글씨로 정답을 적어둔 것도, 수학과목 풀이는 잘못됐는데 정답만 맞힌 것도 모두 1심처럼 유죄 판결의 근거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정상적인 방법으로 노력한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고, 공교육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지만 여전히 뉘우치는 모습이 없다고 재판부는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아버지가 이미 복역한 점과 학교에서 퇴학당하고, 사회적으로 비난받은 점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던 1심보단 다소 감형됐습니다. <br /> <br />[숙명여고 출신 쌍둥이 동생 : (감형은 됐지만 유죄로 인정된 건데 어떻게 생각하세요? 여전히 재판부가 잘못 판단했다고 생각하나요?) ….] <br /> <br />변호인은 재판부가 결국 아버지의 대법원 확정판결을 뒤집지 못한 것 같다며 상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출소한 아버지도 법정에서 딸들의 선고를 함께 지켜봤는데, 여전히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2122485716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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