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, 중동서 녹색 협력 씨앗 뿌려…방산 수출 성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(UAE)·사우디아라비아·이집트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미래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방산 분야 수출에서도 성과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카이로에서 이광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은 출발 전부터 세계적인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조심스러웠습니다.<br /><br />엄격한 방역 조치가 적용된 가운데 문 대통령은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고, 방산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첫 방문지인 아랍에미리트에서 '한국형 패트리엇'으로 불리는 요격 미사일 천궁-Ⅱ 수출을 마무리지었습니다.<br /><br />계약 규모는 4조원대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사우디에서도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집트에서는 K-9 자주포 수출을 위한 협상에서 막판 진통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양국 정상은 최종 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(K-9 자주포 수출이) 한-이집트 간 상생 협력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, 최종 타결을 위해 함께 했습니다.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"<br /><br />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추세 속에서 탈석유 시대를 준비하는 중동 국가들과의 녹색 에너지 제휴도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중동의 강점인 수소 에너지 생산 능력과 우리의 수소 저장 및 유통 능력을 결합해 다가올 수소 시대를 함께 선점해 나가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사막의 땅 중동에서 전세계적으로 수소 경제 이니셔티브를 쥐고가기 위한 씨앗을 뿌려놓은 것입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 현장을 찾아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홍보했고, 사우디에서는 원전 수출 마케팅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이집트에서는 교통 인프라 협력 등을 확대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진출한 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6박 8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카이로를 떠나 귀국길에 오릅니다.<br /><br />카이로에서 연합뉴스TV 이광빈입니다. (lkbin@yna.co.kr)<br /><br />#순방 #중동3개국 #무기수출 #문대통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