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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고무줄’ 배달료 인상 감추려 “차라리 음식값 인상”

2022-01-22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자고 나면 올라 거리 따라 올라 눈 온다고 올라 배달료 얘깁니다.<br> <br>외식물가가 덩달아 뛰는데 정부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.<br> <br>박정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류제호/ 서울 관악구] <br>"(배달료) 예전에 1천 원, 2천 원 하던 거보다 더 비싸진 것 같아요. 한 3천 원 넘어가면 그때부터 좀 망설여지더라고요." <br> <br>[최제누/ 서울 마포구] <br>"일주일에 2번 이상은 시켜먹어요. (그런데) 눈 오거나 비 오면 배달료가 더 비싸져서…" <br> <br>연휴나 날씨, 거리 따라 배달료도 그때그때 고무줄처럼 늘어납니다. <br> <br>[A씨/ 인천시 자영업자] <br>"비가 올 때는 우천 할증, 눈 오면 눈 온다고 할증이 붙어서 배달료가 많이 지출이 되고요." <br><br>치킨 한 마리 배달료가 3500원으로 정해지면 음식점주는 소비자 부담을 1천 원으로 할지, 2천 원으로 할지 정해야 합니다.<br> <br>하지만 소비자들은 배달료에 대한 반감이 커 차라리 음식값을 올리기도 합니다. <br> <br>[A씨/ 인천시 자영업자] <br>"음식이 1만 원, 배달료가 3천 원이면 아깝다고 생각을 하지만, 음식값이 1만 3천 원이고 배달료가 0원이 되면 고객들이 배달료가 싸다고 이득을 본다고 느끼는." <br> <br>치솟는 물가에 최근엔 음식값을 추가로 올리기도 어려워 식당 주인이 직접 배달에 나서기도 합니다. <br> <br>[이한범/ 경기 화성시 자영업자] <br>"모든 부자재 가격이 올랐어요. 상추, 깻잎 안 오른 게 없이 다 오르다 보니까 사실 거의 사장들이 배달을 뛰어요. 저희 집사람도 하고 아들도 퇴근하면 배달하고." <br> <br>정부는 뒤늦게 뛰는 물가를 잡겠다며 한 달에 한 번씩 배달료를 공개해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수요에 비해 배달기사가 부족해 배달업체가 갑인 상황에서 실효성 없는 대책이란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찬기 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박정서 기자 emotion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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