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심는다' '멸공'…'밈'으로 유권자 마음 잡아볼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밈'이란 말을 들어보셨습니까.<br /><br />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말이나 행동, 재미있는 사진 등을 일컫는 말인데요.<br /><br />대선 후보들이 유행을 놓칠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대선 후보들, '밈'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이재명을 뽑는다고요?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"<br /><br />탈모 공약 검토에 폭발적 반응이 나오자 곧바로 나온 짧은 유튜브 '쇼츠'<br /><br />'심는다'는 표현이 다시 반응을 얻자 이는 임플란트 지원 공약으로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후보가 멸치와 콩을 사는 사진은 일명 '멸공' 릴레이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정치적 함의가 담긴 행위인지에 대해서는 말들이 엇갈렸지만 이에 대한 찬반이 나뉘면서 지지층 결집 효과는 톡톡히 봤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밈' 대선입니다.<br /><br />밈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말이나 행동, 재미있는 사진 등을 통틀어 일컫는데, 대선 후보들은 최근 이 밈들을 적절히 활용하고 가끔은 선도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가능한 사람들의 입길에 많이 오르내려야 하는 후보들인 만큼 준비한 공약들을 밈으로 만들 수 있다면 가장 효과적입니다.<br /><br />윤석열 후보는 '여가부폐지' 등 공약을 단문메시지로 제시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로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안 후보 역시 최근 주요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짧고 간결하게 제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튜브 쇼츠 영상도 화력 대결을 하고 있는데, 국민의힘은 59초 공약 영상을 시리즈로 내놓으며 적극적입니다.<br /><br /> "후보님께 보고드릴까요?"<br /><br /> "좋아! 빠르게 가!<br /><br />대선 시즌이 되면 관련 패러디물이 넘쳐나는데 이번 대선은 각 선대위에서 적극적으로 이를 만들고 이것이 재생산되길 기대한다는 것이 특징적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공약은 사라지고 '밈'만 남는다면 결과적으로 희화화된 후보들의 이미지만 남들뿐이라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