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'또 지연'…구조대원 전국동원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완료가 작업 현장의 안전 문제로 또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해체 작업 이후 본격적인 수색을 앞두고 소방청이 구조대원 전국 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실종자 수색의 최대 걸림돌인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또 지연됐습니다.<br /><br />대책본부는 무게추와 기중기 팔 부분을 해체한데 이어 남은 조종실과 아래쪽 기둥 3칸을 제거해 해체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작업자들로부터 안전을 위해 붕괴된 건물에 붙어 있는 외벽 거푸집 제거가 필요하단 의견에 따라 해체 작업 순서가 변경됐습니다.<br /><br />외벽 거푸집과 연결된 부속 자재들이 휘어져 이를 제거하는데 3시간 이상 소요됐습니다.<br /><br />또 해체 작업 후엔 외벽이 기우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계획했던 타워크레인의 나머지 부분을 떼어내면 무게 변화로 건물 상층부 외벽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 "타워크레인 상층부 뒤쪽에 17t을 제거하면 옹벽을 물고 앞쪽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…"<br /><br />대책본부는 외벽에 남아 있는 거푸집들을 모두 제거한 뒤, 안정성이 확보되면 타워크레인 나머지 부분을 해체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추가 해체를 하지 않더라도 현 상태에서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전문가 사전 의견이 나온 만큼 추가 해체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소방당국은 해체 작업 이후 본격적인 수색을 앞두고 구조대원 전국 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해외 대형재난 현장에 파견돼 구조활동을 했던 전문 구조대원 14명이 우선 현장에 동원됩니다.<br /><br />한편, 관할 구청이 붕괴 현장과 인접한 주상복합 건물에 대한 대피령을 해제하면서 주민 109세대 136명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건물 1층에 입주한 40여곳의 상가는 대피령 해제에서 제외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#광주아파트붕괴 #타워크레인 #해체작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