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타버스 뜨자 K팝에 불똥?…쟁점 된 '저작권' 문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각광 받는 가상공간, 메타버스에서 K-팝 저작권이 침해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음원을 무단으로 쓰는 업체가 많지만, 바로 잡을 법적 근거가 없는 실정인데요.<br /><br />정다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용자들이 게임방을 만들어 소통하는 인기 메타버스 플랫폼, 로블록스입니다.<br /><br />검색창에 'K팝'을 입력하니 익숙한 노래 제목이 화면 위로 쏟아집니다.<br /><br />각 방에선 노래는 물론 가수의 사진이나 로고가 곳곳에 등장하는데, 최근 주요 음반 기획사들이 저작권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모두 허가받지 않은 무단 복제란 겁니다.<br /><br /> "로블록스와 직접적인 저작권 계약을 한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요. 기획사들은 로블록스가 뭔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…"<br /><br />로블록스는 지난해 6월, 미국의 음악출판협회로부터 같은 이유로 2,000억대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메타버스에서의 저작권 침해 사례는 또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외에선 이미 포트나이트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법적 분쟁이 일고 있고, 국내에서도 관련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한국에서 하는 서비스에서도 불법적인 부분들이 발견되고 있어요. 라이선스를 취득했는지 아닌지 지금 크로스 체크하고 있는 상황…"<br /><br />문제는 아직 가상세계에서의 저작물에 대한 법이 명확히 마련돼있지 않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개별 플랫폼의 자체 규정에 의존하다 보니, 준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.<br /><br />K팝 업계는 정부가 나서 합법적인 저작권 분배 체계를 만들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#메타버스 #K팝 #로블록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