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신규확진 첫 5만명대…기시다 지지율 '멈칫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만 명 선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확산세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5일 연속 최다치를 경신한 겁니다.<br /><br />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도 코로나19 폭증에 발목이 잡혔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코로나19 제6차 유행에 들어선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토요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5만4,576명으로, 닷새 연속 최다치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5만 명선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일본의 감염 확산 속도는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대체되면서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수준을 훨씬 뛰어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기존 예상치를 바탕으로 구축한 코로나19 의료 체계나 백신 패스 등의 제도가 유명무실해지며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3차 백신 접종률은 2%도 되지 않는 등 접종 속도는 한없이 더디기만 합니다.<br /><br /> "확진자 수를 줄이고 3차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폭증세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도 발목이 잡혔습니다.<br /><br />마이니치신문이 22일 실시한 공동 조사 결과,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직전인 지난달 18일 조사 때보다 2%포인트 떨어진 52%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8일 이후 닷새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지지율에 미세한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기시다 내각의 코로나19 대응을 놓고도 '잘하고 있다'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31%에 그쳐 지난달과 비교해 15%포인트나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#일본 #신규확진_5만명 #기시다후미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