손님맞이만 남은 베이징 올림픽…방역 우려도 교차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베이징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최근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베이징에서만 최근 일주일 간 누적 확진자가 30명을 넘기면서 방역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베이징 시내 톈안먼 광장에 동계올림픽 조형물이 불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개막식이 열리게 될 올림픽공원에도 형형색색 화려한 조명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 "동계올림픽 조경은 '올림픽에 참여하고 경기를 공유하자'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. 중국과 동계올림픽의 특성을 결합한 조형물을 집에서,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설상 경기가 펼쳐지는 베이징 외곽 스키 경기장은 제설작업을 서두르며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바람 방향이 바뀌었어. 서둘러 전원을 끄고 제설기 방향을 바꿔야 해. 서둘러, 서둘러."<br /><br />방역을 위해 경기장과 선수촌 등을 하나로 묶은 '폐쇄루프'에 먼저 입장한 1만 9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도 분주하게 손님을 맞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 개막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해외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입국도 본격화된 겁니다.<br /><br />올림픽 분위기가 점차 살아날수록 동시에 방역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며 누적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, 올림픽 기간 베이징 시내 택배 배송은 중단됐고, 지하철 방역 점검도 한층 까다로워졌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시 당국은 춘제 기간 귀성 자제를 권고했고, 광둥성 둥관시 등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1인당 500위안씩 보조금을 약속하며 이동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베이징올림픽 #오미크론 #델타변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