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도쿄도 그러더니 베이징도 마찬가집니다.<br> <br>코로나 때문에 시들해진 ‘올림픽 특수’ 얘깁니다.<br> <br>그런데 이미 4년이나 전에 올림픽을 끝낸 평창도 요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. <br><br>이유가 뭘까요.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4년 전 스키 종목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평창. <br> <br>베이징 동계올림픽을 2주 앞두고 지금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팀의 훈련이 한창입니다. <br> <br>시차와 겨울 환경 등을 고려해 외국 선수단도 함께 훈련하기로 했지만, 없던 일이 됐습니다. <br> <br>"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앞서 이곳 평창에서는 영국과 일본 등 9개국, 선수 130여 명의 전지 훈련이 예정됐지만 코로나라는 변수에 막혀 대부분 취소됐습니다.<br> <br>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대부분 참가국들이 전지훈련을 금지한데다 개최지인 중국이 한국에서의 항공편을 대폭 축소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평창기념재단 관계자] <br>"선수 안전 차원이었고요. (중국도) 오는 항공편을 제외하곤 한국에서 베이징 가는 항공편을 주 1회로 조정해버렸어요." <br> <br>합동 훈련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던 우리 선수단도 아쉬움이 큽니다. <br> <br>[임의규 / 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감독] <br>"중국이나 일본선수들과 (함께 훈련하고) 성적 비교를 해서 올림픽에 참가해야 하는데, 그렇지 못한 상황이 안타깝습니다." <br> <br>전지훈련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상인들도 울상입니다. <br> <br>[함영만 / 평창 대관령면 상인] <br>"빨리 코로나가 종식 돼서 4년 전 2018과 같은 그런 상경기가 살아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." <br> <br>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과 방치됐던 경기장의 재활용, 지역 경기 활성화까지 기대했던 강원도. <br> <br>코로나 재확산속에 발목을 잡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이재근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