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해 10월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오미크론은 유럽과 미국을 휩쓴 뒤 아시아에 상륙했습니다. <br> <br>유럽과 미국은 정점을 지나면서 이제는 공개적으로 풍토병 같은 엔데믹을 언급하기 시작했는데요. <br> <br>우리나라와 일본 등 아시아는 정점을 향해 가고 있죠. <br> <br>희망과 좌절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는 전 세계 오미크론 상황..<br><br>염정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합니다. <br> <br>카페에서도 마스크 없이 대화합니다. <br> <br>최근 일일 확진자가 46만 명에서 30만 명으로 확산세가 줄어든 프랑스의 일상입니다. <br> <br>다음 달 2일부터는 위드 코로나 시행에 들어갑니다. <br> <br>WHO는 보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내놨습니다. <br> <br>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 사무국장이 "올해 3월까지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 인구의 60%를 감염시키고 이후 백신이나 기존 면역력으로 마지막 단계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미국에서도 비슷한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에 이른 뒤 안정적으로 줄어든 남아공과 영국 사례처럼 "미국도 2월 중순 대부분 정점에 달한 뒤 안정적으로 풍토병처럼 유행하는 병, 이른바 '엔데믹'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실제로 하루 140만 명까지 달했던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어제 19만 명까지 떨어졌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아시아는 정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본은 최근 이틀 연속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신규 확진자의 90%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동계올림픽과 춘절을 앞두고 방역 총력전을 펼치던 중국 역시 오미크론 감염 사실이 확인되며 긴장의 끈을 죄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이재근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