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이 대사관 직원과 가족 철수를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우리 교민 사회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입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눈 덮인 들판을 러시아 탱크가 헤집고 뒤따른 러시아 병사들이 점령해갑니다. <br> <br>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10만 명 넘는 병력을 배치한 러시아가 군사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맞은편에선 우크라이나 군도 다연장로켓포를 동원해 방어 훈련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훈련 시작! 훈련 시작!" <br> <br>심상치 않은 징후에 미국 국무부가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관 직원 가족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필수 인원이 아닌 직원들의 출국도 허용했습니다. <br> <br>지역 내 미국인에게도 철수 권고를 내렸습니다.<br> <br>미국은 러시아를 여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유럽과 발트해에 최대 5천 명의 병력과 전함, 항공기 등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나토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에 직접 개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러시아 근처에 미군 병력을 배치해 압박하는 전략입니다.<br><br>[토니 블링컨/ 미국 국무부 장관] <br>"러시아 군 한 명이라도 우크라이나 국경에 진입하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신속히 단결해 대응에 나설 겁니다." <br> <br>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800여 명의 우리 교민들도 일촉즉발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윤동 / 우크라이나 교민] <br>"교민 대표, 선교사, 유학생까지 1차적으로 비상연락망을 강화하고, 비상시에 어떻게 할 것인지 회의를 하기로…" <br> <br>외교부는 대사관 철수나 교민 대피는 아직 검토하지 않는다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오영롱<br /><br /><br />김윤수 기자 ys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