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30층 이상 신축 시 3개 층 동바리 설치 필요" <br />경찰 "사고 현장서 안전 지침 지켜지지 않았다" <br />하청업체 "현산 직원 지시로 동바리 제거" 진술 <br />경찰 "동바리 조기 제거가 붕괴 주요 원인 추정"<br /><br /> <br />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난 지 보름째입니다. <br /> <br />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, 작업자 5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정부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출범했지만, 현장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수색과 함께 수사도 한창인데요. 오늘 경찰이 처음으로 수사 상황을 설명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발생 보름 만인데요. <br /> <br />경찰이 오전 10시에 광주경찰청에서 이번 붕괴 사고와 관련한 수사 상황을 브리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공사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일부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에 따르면, 30층 이상 120m 이상 건물을 신축할 때는 가장 위층과 그 아래층 2개 등 총 3개 층에 지지 기둥, 이른바 동바리를 설치하게 돼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설비 등 배관이 지나가는, 이른바 피트 층도 한 개의 층으로 봐야 합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사고 당시 동바리가 있어야 했던 층은 피트 층과 38층, 37층까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사고 현장에서는 이런 지침들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공사 편의 때문에 현장에서 가장 기본이 돼야 할 것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공정에 쫓기던 현대산업개발 입장에서는 동바리가 있으면 작업에 방해를 받게 된다는 거고요. <br /> <br />마찬가지로 동바리 제거를 맡은 하청업체 입장에서도 동바리 제거를 늦게 하면 사람을 통해 동바리를 옮겨야 하는 통에 비용 부담이 생긴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하청업체는 현대산업개발 직원 지시로 동바리를 제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일련의 과정들이 이번 붕괴 사고의 가장 치명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내일부터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제부터 24시간 수색·구조가 시작됐는데, 성과가 있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도 현장에는 약 2백 명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0층 이상 곳곳에서도 구조 인력이 활동하는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. <br /> <br />아쉽게도 여전히 실종자 5명에 대한 소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12516251783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