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"송영길 불출마 안타까워"…윤 "국민이 진정성 평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정체 속에 당 쇄신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송영길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, 종로 등 3곳 재보선 무공천 등을 선언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이준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동일 지역구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조항을 제도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서울 종로구와 경기도 안성, 충북 청주 상당구, 이 3곳의 재·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송 대표는 또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을 건의한 윤미향, 이상직, 박덕흠 의원에 대한 제명안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송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은 이재명 후보 측근 모임 '7인회'의 백의종군 선언 다음날 나온 것으로 민주당 내 반성과 쇄신의 연쇄 작동이 일어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살점을 떼 내고 있으니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는데요.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저도 당황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안타깝기도 하고…이런 우리의 결단이나 의지가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 후보는 3일째 경기지역 순회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포천, 남양주, 하남 등을 잇따라 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농어민 1인당 연 100만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고요.<br /><br />또 현실이 된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량 자급 비중을 60%까지 높이고, 농지 실태도 전수조사해 투기를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잇따라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의 쇄신 방안, 윤 후보는 어떻게 평가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선거가 임박해 이런 발표를 하는 것에 대해, 국민들이 진정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진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권영세 선대본부장도 쇄신안이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며, 진짜 정치개혁을 하려면 국회에서 논의되다 중지된 '대장동 특검' 받는 게 먼저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5개 지역 재보궐선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도 오늘 정책 행보를 이어갔는데요.<br /><br />먼저 미세먼지를 임기내 30% 이상 줄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.<br /><br />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60%대에서 40%대로 대폭 줄이고,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탈원전을 백지화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농업과 관련해 이 후보가 농어민 기본소득을 공약했다면, 윤 후보는 현재 2조 5,000억원 정도인 농업직불금 예산을 5조원까지 두 배 늘리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250만원인 직불금 지급액이 500만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또 운동하는 국민에 건강보험료를 환급하겠다는 체육공약을 내놓은 뒤,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'부민강국'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. 이를 위해 확실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입법 사법 행정 3권을 모두 쥔 국가 원수가 아니라며 정부의 명칭을 행정부로 바꾸겠다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은 "0%"라며 만약 단일화가 된다면 안철수로 단일화, '안일화'라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 #송영길 #윤석열 #안철수 #심상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