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이징 동계올림픽 D-10…기대감과 방역 불안감 교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도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, 방역 불안감이 클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. 임광빈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베이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에서는 올림픽 분위기가 느껴집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주부터 베이징 도심 곳곳에 동계올림픽 관련 조형물이 하나둘 불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주말에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개막식 리허설도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해외선수단과 관계자들도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통해 속속 입국하면서 올림픽 개막이 임박했음을 실감케 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, 올림픽 분위기가 살아날수록 동시에 방역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엊그제(23일) 중국에 입국한 올림픽 관계자 5백여명 가운데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, 그중 한 명이 선수단으로 확인된 겁니다.<br /><br />해외에서 입국한 올림픽 선수단 가운데 첫 확진자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달에 입국한 올림픽 관계자 3천 3백여명 가운데, 93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공항 검사 단계에서 55명,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폐쇄루프 안에서 38명의 확진자를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안에서도 코로나 확산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5일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베이징에서는 열흘 새 누적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집단 감염이 발생한 펑타이구 일부지역은 봉쇄됐고, 주민 2백만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(25일) 오전에는 개막식이 열리게 될 국가체육장 주변을 직접 돌아보고 왔는데요.<br /><br />개막일이 다가올수록 방역과 통제는 더욱 염격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가체육장 인근 주민에 대해서도 오늘부터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춘제 연휴와도 맞물려 검사소 주변은 장사진을 이뤘습니다.<br /><br />그곳에서 만난 주민들은 대부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지만, 까다로워진 방역 절차와 교통난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 개막이 이제 열흘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, 방역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베이징동계올림픽 #방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