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운이 감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국내 기업도 초긴장 상태입니다. <br> <br>특히 러시아에 현지 공장이 있는 자동차와 가전업체들과 수출입에 차질이 우려됩니다. <br> <br>이어서 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당장 불똥이 떨어진 건 러시아 현지에 공장이 있는 대기업들입니다. <br> <br>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연간 20만 대 생산공장을 가동하는 현대자동차는 재작년 현지의 미국 제너럴모터스 공장까지 인수하며 사업을 키워왔습니다. <br> <br>러시아에서 가전 분야 1위를 다투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 TV와 생활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과 러시아의 충돌이 현실화 되면 현지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[대기업 관계자] <br>"러시아 및 인근 지역 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. 원자재 값의 급격한 변동과 물류상황 악화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." <br> <br>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미국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 수출을 막는다면 대표 산업인 반도체나 스마트폰 수출도 어려워지게 됩니다. <br> <br>[김양팽 /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] <br>"우리 반도체가 들어가는 제품은 스마트폰, 가전 다 포함되니 아무래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. 반도체가 안 들어간 제품이 없다." <br> <br>원유와 천연가스가 풍부한 러시아의 원자재 공급이 막히면 에너지 가격이 치솟는 등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됩니다. <br> <br>가뜩이나 긴축 우려로 하락하던 코스피와 코스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악재까지 겹쳐 3%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