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9층 아래 3개 층 동바리 무단 철거가 원인 추정 <br />아래층 후속 작업 위해 동바리 조속 철거 추정 <br />슬래브 상단 7개 ’역보’도 붕괴 가속화 한 듯 <br />콘크리트 양생·불량 자재 사용 여부도 조사<br /><br /> <br />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의 원인이 동바리,그러니까 지지대 무단 철거로 좁혀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많이 언급된 내용인데요, <br /> <br />결국 무리하게 공사의 속도를 내면서 일어난 인재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0층, 높이 120m 이상의 건축물을 새로 지으려면 해당 층 아래 3개 층에 동바리를 설치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붕괴 사고가 난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경우 39층에서 콘크리트를 부었기 때문에 배관 설비 공간, '피트' 층을 포함해 38층과 37층이 해당합니다. <br /> <br />[최명기 /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 : 과연 무너진 부분이 충분히 안전성이 있는 그런 설계인지, 일부 무량판 구조를 사용함에 따라서 상당히 취약한 그런 구조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면밀하게 조사가 필요할 것 같고요.] <br /> <br />그런데 경찰 조사결과 38층은 사고 사흘 전, 37층은 열흘 전에 동바리를 없앤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아래층의 뒤이은 공사를 빨리하기 위해 동바리를 빼낸 것이 붕괴 사고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바리 철거를 지시한 사람은 현대산업개발 직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유병규 /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: 또한 수사 기관의 조사와 국토교통부 등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이 다음으로 추정하는 원인은 무너진 201동에만 만들어진 슬래브 상단의 보인 '역보' 7개, 실제로 외벽은 그대로 서 있는데 폭삭 무너져 내린 곳은 무게만 수십 톤으로 추산되는 역보가 있던 공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먹고 남은 꼬치처럼 콘크리트에서 철근이 빠져 버린 것은 제대로 굳지 않았거나 불량 자재를 썼기 때문인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논란이 된 39층 바닥 두께가 15cm에서 35cm로 늘어난 것은 설계도와 맞는 타설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입건된 사람은 모두 11명, <br /> <br />경찰은 사고 현장 수습이 2주 정도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현대산업개발 현장 소장 등에 대한 조사를 미뤄왔습니다. 하지만 수색과 구조가 장기화하고 중앙구조수습본부가 꾸려짐에 따라 관련자에 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범환 (kimb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12522274581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