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, 북 순항미사일 발사에도 "외교 준비돼 있어"…규탄은 없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어제(25일) 북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에도 외교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저번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쐈을 때 내놨던 규탄 메시지는 보이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을 두고 긴장감이 한껏 고조된 북한과 미국이 수위 조절을 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 미국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평가하고 있다면서 외교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의에 "한국, 일본과 함께 평가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"라며 "가시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전제조건 없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준비는 여전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이와 관련해 "북한에 대해 어떤 적대적 의도도 없으며 대화와 외교에 열려 있다"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국무부는 지난 5일부터 17일 사이 북한이 일련의 탄도미사일 무력 시위를 했을 때와 달리 '규탄'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사항이지만 순항미사일의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 이면에는 미국이 외교적 관여를 강조하는 등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하려 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 역시 발사한 지 하루가 지나고나서도 순항미사일 성과를 자랑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북한이 새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지만 실패한 탓에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#북한 #순항미사일 #미국 #안보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