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1만명 확진' 현실로…전국 곳곳서 집단감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,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파주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. 최덕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도 파주시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얼마 전 집단감염이 발생한 식품회사 앞인데요.<br /><br />도심 외곽 지역이고, 주변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심 한복판에 비하면 사람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인데, 이런 곳에서도 수십명의 확진자가 나올 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섭습니다.<br /><br />경기 파주시는 이 식품회사에서 나흘간 직원 등 54명이 확진됐다고 어제(25일)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1일 직원 2명이 확진된 뒤 22일 41명, 23일 10명, 24일 1명 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4일에는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24명이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중에는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시흥경찰서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었고, 부산의 대학교와 유흥주점, 유치원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확산세가 심화될까 걱정되는데요.<br /><br />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데다,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한국교통연구원이 작년 12월 20일부터 이번달 16일까지 1만4천여 세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에 하루 평균 4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작년 설 대비 약 17.4% 증가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계속되는 확산 우려에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오늘(26일)부터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10일인 백신 접종완료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7일로 단축됩니다.<br /><br />오는 29일부터는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고, 다음달 3일부터는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31곳과 지정 병원·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도 파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코로나19 #격리기간 #오미크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