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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사망자도 ‘장례 뒤 화장’…2년 만에 정상화

2022-01-26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그동안 코로나로 숨진 사망자의 유족들은 가족의 얼굴도 한 번 보지 못하고 화장장으로 떠나보내야 했습니다. <br> <br>내일부터는 유족들이 고인의 얼굴을 본 뒤 떠나보낼 수 있게됩니다. <br> <br>개정을 하루 앞둔 오늘까지 비극적인 장례식이 계속됐습니다. <br> <br>먼저 성혜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 사망자를 태운 운구차량 한 대가 화장장으로 들어옵니다. <br> <br>쓸쓸히 관이 옮겨진 자리엔 희뿌연 소독약이 뿌려집니다. <br><br>마지막 얼굴도 못 본 채 아버지를 떠나 보낸 유족은 비통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. <br> <br>[코로나19 사망자 유족] <br>"27일에 바뀌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. 내일인데 이렇게 되니까.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…. 억울해도 말을 못하죠. 정부가 제대로 들어주는 것도 아니니까." <br> <br>오늘까지 모든 코로나19 사망자의 시신은 숨진 즉시 운구용 비닐로 밀봉돼 장례 절차 없이 바로 화장됐습니다. <br> <br>하지만 내일부터는 먼저 장례를 치르고 화장할 수 있게 됩니다. <br> <br>입관 전 참관실 유리창 너머로 시신백 안의 고인의 얼굴을 보고 애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 과도한 접촉이 발생하는 염습은 하지 않습니다.<br><br>방역당국은 "그동안 시신에서 코로나 바이러스가 전파된 사례는 보고된 바 없다"며 세계보건기구 권고 등을 바탕으로 장례 지침을 변경했다고 밝혔습니다. <br><br>세계보건기구가 시신 감염의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 발표한 건 지난 2020년 3월이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국정감사에서 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 나온 지도 석달이 지나서야 유족들이 가족의 마지막 모습을 볼 수 있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준희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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